
한화 안영명이 SK를 상대로 시즌 7승 달성에 성공했다. 더불어 홈 7연승을 질주했다.
안영명은 1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7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팀은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안영명은 올 시즌 7번째 승리(2패)를 챙겼다. 이 경기 전까지 안영명은 올 시즌 18경기 출전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 중이었다. 홈에서 엄청나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안영명이다. 지난 2014년 7월 22일 NC전 이후 이날까지 홈 7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1회는 삼자 범퇴로 깔끔했다. 선두타자 이명기를 2루 땅볼로 유도한 뒤 조동화를 유격수 직선타, 이재원을 3루 땅볼로 각각 유도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브라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정권과 김강민에게 각각 안타를 허용,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나주환을 루킹 삼진, 박계현을 2루 땅볼로 각각 유도,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도 무실점 행진은 계속 됐다. 박진만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이명기에게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줬다. 이때 김태균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무사 2루가 됐다. 후속 조동화는 헛스윙 삼진. 안영명은 이재원에게 3루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브라운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는 삼자 범퇴.
5회 안영명은 2아웃까지 잘 잡은 뒤 이명기에게 번트 안타, 조동화에게 볼넷을 각각 허용했다. 여기서 이재원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얻어 맞으며 1실점했다. 이어 브라운에게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정권을 2루 땅볼로 유도, 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안영명은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 김연훈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박진만에게 볼넷을 내줬다. 안영명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구원 투수 박정진은 이명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다.
이날 안영명은 속구 40개, 슬라이더 38개, 커브 8개, 체인지업 5개, 싱커/투심 4개를 각각 던졌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