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23, 바르셀로나)가 징계로 인해 8강에 진출해도 뛸 수 없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코파 아메리카 조직위원회가 네이마르에게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경고누적으로 이미 베네수엘라와의 3차전 출장 정지가 확정된 네이마르는 브라질이 8강에 올라가더라도 출전하지 못한다.
일단은 임시적인 징계다. 조직위는 20일 추가 논의를 해 네이마르의 최종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출전 정지 경기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네이마르는 18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코파 아메리카 조별예선 2차전에서 0-1 패배가 결정된 직후 기쁨을 표현하고 있는 콜롬비아 파블로 아르메로를 향해 공을 찼다. 이후 항의하는 콜롬비아 선수를 머리로 가격하는 등 난폭한 행동을 했다.
이로 인해 벤치 멤버들을 포함한 양 팀 선수들은 강하게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바카와 네이마르는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주심은 네이마르와 바카에게 동시 퇴장을 명령했다.
브라질로서는 비상이다. 브라질은 현재 C조에서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조 2위에 올라있다. 네이마르가 빠진 상태에서 3차전 상대인 베네수엘라에 덜미를 잡힌다면 조기 탈락의 굴욕을 맛볼 수도 있다. 8강에 올라가도 네이마르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전 직후 "축구 규칙은 항상 내게 불리하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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