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29)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PSG에 카바니의 영입을 공식 제안하는 사안을 고려하고 있다. 카바니도 맨유로 팀을 옮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 공격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성적도 좋지 않다. 챔피언스리그서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0승7무5패(승점 37점)로 리그 5위에 위치했다.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맨유가 공격진 보강에 힘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 타겟이 카바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맨유는 카바니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 왔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맨유는 카바니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ESPN에 따르면 카바니도 맨유의 관심에 호의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바니는 PSG에서 자신의 위치와 관련해 그 동안 불만을 제기해 왔다. 카바니는 팀의 주전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밀려 주로 측면 공격수로 경기에 나선다. 카바니는 중앙 공격수로 뛰고 싶다는 입장을 몇 차례 밝혔으나 이브라히모비치가 팀에 있는 한 어려워 보인다.
또한 PSG도 카바니가 측면 공격수로 뛰면서 지속적으로 골을 넣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때문에 카바니를 무리하게 중앙 공격수로 배치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카바니가 맨유에서 뛴다면 카바니는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서 더욱 공격에 힘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바니는 2013-2014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PSG에서 120경기에 출전해 69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2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트리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