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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 브레그먼, MLB.com 미드시즌 유망주 랭킹 1위

HOU 브레그먼, MLB.com 미드시즌 유망주 랭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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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미드시즌 유망주 랭킹 1위에 오른 알렉스 브레그먼. /AFPBBNews=뉴스1
미드시즌 유망주 랭킹 1위에 오른 알렉스 브레그먼. /AFPBBNews=뉴스1


MLB.com이 2016년 미드시즌(midseason) 유망주 랭킹 탑 100을 발표했다. 그리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내야수 알렉스 브레그먼(22)이 1위에 올랐다.


MLB.com의 유망주 전문 사이트 MLB 파이프라인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드시즌 유망주 탑100을 발표했다. 시즌 전과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이미 빅 리그에 승격되어 뛰는 선수들 13명이 빠졌고, 새로운 유망주들로 탑100이 선정됐다.


1위는 휴스턴 최고 유망주 브레그먼이다. 프리시즌(preseason) 랭킹에서는 22위였지만, 6개월 사이에 1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휴스턴에 지명된 브레그먼은 2015년 싱글A와 상위 싱글A에서 66경기에 나섰고, 타율 0.294, 4홈런 34타점 13도루, OPS 0.781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더블A에서 시작해 트리플A까지 거쳤다. 총 80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306, 20홈런 61타점 7도루, OPS 0.986으로 아주 좋은 기록을 남겼다. 특히 트리플A에서는 18경기에 나서 타율 0.333, 6홈런 15타점, OPS 1.015를 찍어냈다.


마이너리그 두 시즌 성적을 종합하면, 146경기, 타율 0.300, 24홈런 95타점 20도루, OPS 0.891이 된다. 여기에 두 시즌간 76볼넷-68삼진을 기록, 삼진보다 볼넷이 많았다. 탁월한 눈야구 실력도 갖춘 셈이다.


휴스턴도 두 시즌 만에 트리플A까지 치고 올라온 브레그먼을 가만히 두지 않았다. 지난 26일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리며 '빅 리그'의 맛을 보여주고 있다. 26일부터 28일까지 3경기에 나섰다. 9타수 무안타를 기록중이지만, 볼넷 2개를 얻어냈다.


미드시즌 유망주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린 요안 몬카다. /AFPBBNews=뉴스1
미드시즌 유망주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린 요안 몬카다. /AFPBBNews=뉴스1

MLB.com은 "휴스턴은 26일 브레그먼을 메이저로 콜업했다. 브레그먼은 2015년 드래프트 지명자 가운데 야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전체로는 세 번째다. 그리고 미드시즌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다. 조 마우어-데이빗 프라이스-마이크 트라웃-코리 시거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망주 탑100 2위는 보스턴의 최고유망주인 '쿠바 특급' 요안 몬카다(21, 2루수)가 선정됐다. 프리시즌 랭킹 7위에서 2위까지 올라왔다. 보스턴이 무려 6200만 달러(벌금 포함)를 들여 영입한 몬카다는 지난 시즌 싱글A에서 뛰었고, 올 시즌은 상위 싱글A를 거쳐 더블A까지 올라왔다.


올 시즌 도합 90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94, 12홈런 55타점, 출루율 0.404, 장타율 0.513, OPS 0.917을 기록중이다. 더블A 승격 후에도 큰 기록 하락은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홈런과 장타율은 크게 늘었다. '보스턴의 미래'로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있다.


3위는 필라델피아의 유격수 유망주 J.P. 크로포드(21)다. 프리시즌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뛰어 올랐다. 올 시즌 더블A를 거쳐 트리플A로 올라왔다. 트리플A 성적은 60경기, 타율 0.261, 3홈런 24타점 6도루, OPS 0.682다.


이어 4위는 워싱턴 최고유망주인 우완투수 루카스 지올리토(22)가 이름을 올렸다. 프리시즌 3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올 시즌 싱글A-더블A-트리플A를 거쳤고, 지난 6월 29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 리그에서는 3경기에 나섰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중이다.


5위는 애틀랜타의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22)이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에 지명됐고, 7월에 애리조나와 계약한 스완슨은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로 옮겼다. 올 시즌 상위 싱글A를 거쳐 더블A까지 올라온 상태다.


미드시즌 유망주 랭킹 3위, J.P. 크로포드. /AFPBBNews=뉴스1
미드시즌 유망주 랭킹 3위, J.P. 크로포드. /AFPBBNews=뉴스1

6위는 이미 빅 리그에서 9경기에 등판한 훌리오 유리아스(20)다. 프리시즌 랭킹 4위에서 두 계단 내려왔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10경기(7선발)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43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9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69로 조금은 아쉽다. 그래도 48탈삼진-17볼넷으로 탈삼진-볼넷 비율은 좋다.


뒤를 이어 7위에 보스턴 외야수 앤드류 베닌텐디(22, 프리시즌 25위), 8위에 콜로라도 내야수 브랜던 로저스(20, 프리시즌 12위)가 자리했다. 9위는 세인트루이스의 우완 알렉스 레이예스(22, 프리시즌 13위), 10위는 피츠버그의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23, 프리시즌 10위)가 차지했다.


팀별로는 휴스턴이 탑100에 7명을 올렸고, 피츠버그가 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보스턴-워싱턴-양키스-다저스 등 10개 구단이 5명을 올렸다. 반면 LA 에인절스와 볼티모어는 한 명도 탑100에 유망주를 포함시키지 못했다.


더불어 유망주 랭킹을 바탕으로한 포인트 집계에서는 피츠버그가 383점을 기록, 전체 팜시스템 순위 1위에 자리했다. 2위는 346점의 보스턴, 3위는 332점의 워싱턴이다. 이어 양키스가 317점으로 4위, 휴스턴이 306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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