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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 SK 선수단에 커피 100잔 쏘다.. W매치 공약 실천 완료!

kt 고영표, SK 선수단에 커피 100잔 쏘다.. W매치 공약 실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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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심혜진 기자
고영표가 SK 선수단에 커피 100잔을 전달했다./사진=심혜진 기자
고영표가 SK 선수단에 커피 100잔을 전달했다./사진=심혜진 기자


kt 위즈 투수 고영표가 26일 경기에 앞서 'W매치' 공약을 실천했다. SK 와이번스 선수단에 커피 100잔을 전달한 것이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수도권 더비인 'W 매치' 3차전이었다. 지난 11~12일 인천에서 열렸던 1, 2차전 경기에 이어 3차전까지 SK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패한 팀은 그 다음날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 먼저 패한 팀은 승리 팀 연고지 초등학교에 250만원을 기부한다. 또한 승리 팀 팬들에게 돌아가는 50벌의 기념 티셔츠 역시 패배 팀에서 부담한다. 여기에 양 팀 응원단장, 장내 아나운서, 치어리더 등도 공약을 내걸었다. 응원단장은 3회까지 방한복을 입고 응원하고, 장내 아나운서는 음성 변조기로 선수 라인업을 소개한다.


고영표가 SK 선수단에 쏜 커피 100잔./사진=심혜진 기자
고영표가 SK 선수단에 쏜 커피 100잔./사진=심혜진 기자

선수단 중 대표로는 고영표가 나섰다. 25일 경기 전 고영표와 SK 서진용은 승리 팀에 '선수단에 커피 100잔 쏘기'를 내걸었다. 하지만 가혹하게도 고영표가 25일 경기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로써 고영표는 26일 경기에 앞서 약 30만 원 상당의 커피 100잔을 구입해 SK 선수단에 전달했다. 팀에서 모금한 것이 아닌 고영표의 '사비'로 구입한 것이었다.


특히 커피 홀더에는 'kt' 마크가 눈에 띄었다. kt 관계자는 "하루 만에 kt 글씨가 박힌 홀더를 만들 수 없어 광화문 본사에서 가져왔다"고 귀띔했다.


비록 공약이었지만 공약을 실천한 고영표와 커피를 받는 SK 선수단 모두 기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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