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외국인선수 알렉사가 엉덩이 근육통으로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결장한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전에 앞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차 감독은 "12일 흥국생명과의 경기가 끝나고 알렉사가 통증을 호소했다. 4세트 막바지부터 아팠는데 경기가 끝나고 통증이 심해졌다고 한다. MRI 촬영 결과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됐다. 다행히 5라운드까지 2주 정도 시간이 있다. 그 안에는 충분히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잃는 점도 있지만 얻을 것도 있다. 그동안 국내 선수들이 접전 상황에서 공을 마음껏 때리지 못했다. 오늘(14일)은 알렉사가 없으니 강소휘, 이소영, 황민경의 점유율이 분명히 올라갈 것이다. 마음대로 때려보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렉사의 결장 소식을 모르고 있었던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머리가 더 복잡해졌다. 양 감독은 "오히려 더 부담된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이 약한 팀이 아니다. 알렉사 방어에 초점을 맞추고 연습했다. 알렉사가 없으면 누가 때릴지 알 수가 없다. 알렉사가 범실이 많아서 이득을 본 적도 많았다. 경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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