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빅리그 도전' 황재균 "돈보다 꿈 선택했다"(인터뷰)

'빅리그 도전' 황재균 "돈보다 꿈 선택했다"(인터뷰)

발행 :

김지현 기자
황재균.
황재균.


"돈보다 꿈을 선택했다."


황재균(29)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다. 눈앞에 있는 거액의 돈을 거머쥘 수 있었지만 꿈을 향한 황재균의 열정은 뜨거웠다.


황재균은 15일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꿈 그리고 돈,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그중에 돈이 아닌 꿈을 선택한 것이다"면서 "만약 다른 것을 원했다면 메이저리그 도전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FA 대어였다. 이미 최형우(4년 100억), 차우찬(4년 95억) 등 FA 대박을 터트린 선수들이 있었기에 황재균의 몸값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더불어 원 소속팀 롯데는 황재균을 붙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를 향한 황재균의 꿈은 흐려지지 않았다.


황재균은 "롯데 쪽에서 계약과 관련한 조건을 잘 제시해주셨다. 사실 그것 때문에 고민이 되긴 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같이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 대한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사실 황재균의 이러한 선택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황재균의 생각은 확고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 아무래도 눈 앞에 있는 많은 것을 포기하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이번이 첫 번째가 아니다. 지난해 황재균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단 한 팀도 황재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포스팅 무응찰의 아픔을 겪었지만 황재균은 다시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황재균은 스플릿 계약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황재균은 "자신감이 없으면 도전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스플릿 계약도 받아들일 생각이다. 현재 미국 쪽에서 협상 중이다. 협상이 마무리가 되는 대로 미국으로 나갈 예정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황재균은 "여태까지 저를 응원해주신 롯데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비록 올해는 롯데라는 팀에서 활약을 못하지만 다른 곳에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주요 기사

    스포츠-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