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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정후, 한화전 2안타-3출루.. 계속되는 루키의 '질주'

넥센 이정후, 한화전 2안타-3출루.. 계속되는 루키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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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동영 기자
한화전 1번 타자로 나서 멀티히트를 때려낸 이정후.
한화전 1번 타자로 나서 멀티히트를 때려낸 이정후.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 크게 패하며 시범경기 첫 승을 또 한 번 미뤄야 했다. 3경기째 승리가 없다. 하지만 '바람의 손자' 이정후(19)만큼은 이날도 빛났다. 시범경기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이다.


이정후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한화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휘문고를 졸업한 이정후는 지난해 넥센이 1차 지명으로 선택한 대형 루키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해설위원의 아들로 유명하기도 하다. 그리고 시작부터 신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정후는 앞서 14일 시범경기 개막전 NC전에서 3타수 2안타에 2루타 한 방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프로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그리고 15일 경기에서는 2타수 1안타를 올리며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날 한화전에서 멀티히트에 볼넷 1개까지 골라내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1번 타자로 나서 3출루 경기를 만들어낸 것. 테이블세터의 역할을 확실히 해낸 것이다. 바를 빨을 살린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도 좋았다. 팀이 패하며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정후의 활약은 분명 돋보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장정석 감독은 "이정후와 김혜성 같은 경우 고졸 신인답지 않게 멘탈이 강하다. 잘한다. 마무리 캠프를 지나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성장한 것이 눈에 보인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이어 "이정후의 경우, 수비가 나쁜 것은 아니다. 내야 수비를 보면서 송구에 트라우마를 느낀 것 같다. 홍원기 코치를 붙여서 집중적으로 가르쳤다. 많이 늘었다. 외야에서 수비하면서 편안해 하더라. 어깨가 강해 멀리 던질 수 있는 장점도 있다"라고 짚었다.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딱 3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그것도 시범경기다. 분명 정규시즌 경기와는 다르다. 하지만 아무리 시범경기일지라도 KBO 리그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신인 선수가 맹활약하기 쉬운 리그가 아니다. 이정후는 분명 주목할 만한 선수다. 이정후가 시범경기 초반 '핫'한 선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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