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어깨 부상으로 재활중인 마이클 보우덴(31)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불펜 피칭을 했고, 이상이 없다는 설명이다.
김태형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보우덴이 오늘 불펜 피칭을 했다. 괜찮다. 상태는 좋은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투수코치와 상의해 향후 스케줄을 정했다. 거기에 맞춰서 진행할 것이다"라고 더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보우덴은 다음주 2군에서 실전 등판을 시작할 예정이다.
보우덴은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80이닝을 소화하며 18승 7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판타스틱4'의 일원으로 맹활약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다.
올 시즌은 2경기 등판에 그쳤고, 1패,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어깨가 좋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됐다.
차근차근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으로서는 급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서둘렀다가 탈이 나면 그만큼 더 손해다. 불펜 피칭을 진행했고, 이상이 없었다. 실전 등판 일정도 윤곽이 나왔다. 두산이 더 강해지는 일만 남은 모양새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유희관에 대해서는 "투구수는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 90구에서 끊기도 조금 그렇지 않겠나. 초반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치다 보니까, 잡으려고 달려드는 경향이 있다. 잘 조절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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