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10일 스위스와 첫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단일팀과 같은 B조에 속한 일본과 스웨덴이 첫 경기를 펼쳤다. 접전이 펼쳐진 끝에 스웨덴이 승리를 따냈다.
스웨덴은 10일 오후 4시 4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여자 조별예선 B조 경기 일본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피리어드에서 먼저 골을 만들며 앞섰다. 2피리어드 말밀 동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3피리어드에서 다시 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회 첫 승이다.
이날 세계랭킹 5위 스웨덴과 9위 일본이 만났다. 스웨덴과 일본은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같은 조에 편성된 바 있다. 당시 스웨덴은 조별예선에서 일본에 1-0으로 이긴 바 있다. 대회 최종 결과는 스웨덴이 4위, 일본이 7위였다.
스웨덴은 4년이 지나 평창에서 다시 일본을 만났고,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스웨덴이 조금 더 강했다.
스위덴이 1피리어드 먼저 골을 기록했다. 양 팀 골리의 선방 행진이 계속됐지만, 스웨덴은 1쿼터 2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파니 라스크가 골을 기록하며 1-0을 만들었다. 사비나 쿨러와 올리비아 칼손의 어시스트가 있었다.
0-1로 끌려가던 일본은 2피리어드 동점을 만들어냈다. 2피리어드 종료 3분여가 남은 상황에서 일본이 공격에 나섰고, 스웨덴 골문 앞에서 혼전이 펼쳐졌다. 이때 우키다 루이가 골문 앞에서 퍽을 잡아 슈팅으로 연결시켜 1-1을 만들었다.
그래도 웃은 쪽은 스웨덴이었다. 3피리어드에서 스웨덴은 피리어드 시작 후 2분도 채 되지 않아 리드를 잡았다. 일본 수비진의 패스를 커트한 에리카 그람이 사라 얄마르손에게 어시스트를 했고, 얄마르손이 마무리하며 2-1이 됐다.
일본이 계속해서 동점을 노렸지만, 끝내 미치지 못했다. 1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스웨덴의 페널티가 나와 파워플레이 상황을 맞았지만, 수비를 두텁게 한 스웨덴을 넘지 못했다. 그렇게 스웨덴이 2-1의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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