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피겨 유망주' 임은수(15·한강중)가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서 2년 연속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임은수는 11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총점 185.12점으로 최종 순위 5위에 올랐다.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22.16점(기술점수 65.20 점 + 예술점수 56.96점)을 받으며 자신의 프리 개인 최고 기록(121.55점)을 경신했다.
이어 쇼트 프로그램에서 62.96점을 얻은 임은수는 합계 185.12점을 따내며 최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개인 최고점(186.34점)에 1.22점 부족한 성적이었다.
유영(14,과천중)은 총점 171.78로 최종 순위 9위를 달성했다. 프리에서 111.99점(기술점수 58.92점 + 예술점수 55.07점), 쇼투에서 59.79점을 각각 받았다. 우승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러시아·225.52점)가 차지했다.
대회 직후 임은수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시즌 부상도 있었고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클린에 가까운 경기를 하게 돼 좋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면서 부상도 많이 회복하고 컨디션도 좋았다. 불가리아에 도착해 빙질 적응에 조금 어려움이 있어 걱정했으나 경기 때는 차분하게 풀어가고자 했다"고 말했다.
임은수는 다음 시즌 준비에 대해 "이번 시즌을 경험삼아 다음 시즌까지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도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은수와 유영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45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다.
한편 앞서 펼쳐진 남자 싱글에서는 이시형(판곡고·194.85점)이 11위, 차영현(대화중·174.13점)이 19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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