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닐 헌팅턴 단장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보장된 계약 기간이 끝나는 강정호(31)에 대해 언급했다. 만약 강정호가 2019시즌 피츠버그에 잔류한다면 3루수만 소화한다고 이야기했다.
MLB.com 피츠버그 담당 기자 아담 베리와 디애슬래틱 롭 비어템펠 기자의 트위터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1일(한국시간) 강정호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헌팅턴 단장은 "백업으로라도 강정호는 유격수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시즌 느낀 것을 기반으로 한다면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아직 2019시즌에 대한 전망은 나오지 않았지만, 강정호를 2019시즌 3루수로만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셈이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5년 유격수와 3루수를 함께 뛰었다. 3루수로 54경기, 유격수로 49경기에 각각 선발로 나서 총 961⅓이닝의 수비를 소화했다. 2016시즌은 유격수로 뛰지 않고, 3루수로만 92경기를 뛰었다.
한편, 강정호는 1일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 대타로 나서 범타로 물러났다. 이로써 3경기 6타수 2안타(타율 0.333)의 기록을 남기고 2018시즌을 마감한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보장된 계약 기간이 종료됐다. 이제 2019시즌 550만 달러(약 61억원)에 달하는 클럽 옵션 실행 여부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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