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운드에서 하고 싶은 대로 해."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우나이 에메리 감독(47)이 소속팀 선수 알렉스 이워비(22)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스널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아스널은 후반 중반까지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21분 이워비가 교체투입된 뒤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워비는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여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는 데 일조했다. 덕분에 아스널은 후반 36분 상대 수비수 카스카르트의 자책골로 승기를 잡았고, 2분 뒤 메수트 외질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1일 풋볼런던에 따르면 에메리 감독은 "이워비는 아스널의 핵심 전력이 될 수 있다"며 "그는 주위의 시선에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려고 노력한다. 난 이워비의 그런 플레이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이워비는 측면에서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는 선수이고, 페널티박스 안에서는 득점도 해낼 수 있다"고 칭찬했다.
이워비도 에메리 감독의 조언이 힘이 된다고 고마워 했다. 이워비는 "에메리 감독이 볼을 갖고 있을 때는 심각한 고민을 하지 말라고 했다. 또한 주위의 비판에 신경 쓰지 말고,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조언했다"며 "매일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으며 골을 넣는다면 기분이 좋을 것이다. 에메리 감독도 득점에 대해 강조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이워비는 지난 2015년 아스널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선발로만 리그 22경기에 나서 팀 내 입지를 넓혔다. 올 시즌에는 리그 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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