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응이 최선이다."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27)이 인종차별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 역시 인종차별을 당했었지만, 그저 대응하지 않으며 축구만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가디언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하루 앞둔 9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토트넘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동료이자 측면 수비수 대니 로즈(29)가 인종 차별에 당한 것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한국에서 온 손흥민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나 또한 인종차별을 겪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우리는 사람으로서 축구를 하고 있다. 어느 나라 출신인지 또는 어떤 인종인지 그것은 중요하지가 않다.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는 축구만 하면 된다. 모두가 인종차별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해줘야 한다"고 더했다.
한편, 손흥민은 10일 오전 4시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전서 2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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