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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도, 메시도 아닌 손흥민이 1위" 재조명된 MLS 역대 최고 이적료

"베컴도, 메시도 아닌 손흥민이 1위" 재조명된 MLS 역대 최고 이적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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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 /사진=LAFC SNS 캡처
유럽에서 뛰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향했던 데이비드 베컴(왼쪽)과 리오넬 메시. /사진=올레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33)이 토트넘을 떠나 로스앤젤레스(LA)FC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가 현지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이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MLS로 향한 데이비드 베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을 손흥민이 이뤘다는 데 의미를 뒀다.


남미 매체 올레의 미국·멕시코판은 3일(한국시간) "MLS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 톱3는 베컴도, 메시도 아니다"라며 "많은 이들은 베컴과 메시가 거액의 이적료를 통해 MLS로 향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공격수들이 톱3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MLS는 그동안 베테랑 선수들이 유럽 생활을 마무리한 뒤 향하는 리그였다. 그러나 메시나 베컴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 순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새로운 이름들이 최근 리그 역사를 바꿔놨기 때문"이라며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자료를 인용해 MLS 이적료 톱3를 소개했다.


1위는 2300만 유로(약 381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MLS로 향한 손흥민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시즌을 뛴 커리어를 갖고 있다. 지난 시즌엔 EPL 30경기에서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예전만큼의 기량을 유지하진 못했지만 여전히 최정상급 공격수"라고 소개했다.


올레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로 꼽히는 선수로 2022년엔 EPL 23골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면서 "이제 손흥민은 미국에서도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LAFC의 야심찬 프로젝트를 이끌어내는 도전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드니 부앙가와 함께 합작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LAFC SNS 캡처

특히 매체는 LAFC가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한 건 리그 자체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레는 "1500만 유로(약 248억원)가 넘는 이적료 지출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MLS에선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다. 그러나 이제 각 팀들은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MLS를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리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려는 야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AFC의 손흥민 영입 역시 MLS가 세계적인 스타들을 두고 다른 리그들과 경쟁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손흥민의 영향력은 스포츠적 측면뿐만 아니라 미디어적 측면에서도 크다.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축구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이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에 이어 MLS 이적료 2위는 2130만 유로(약 353억원)를 통해 미들즈브러(잉글랜드)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엠마누엘 라테라스(26·코트디부아르), 3위는 이적료 1530만 유로(약 253억원)로 세르클러 브뤼헤(벨기에)를 떠나 FC신시내티로 이적한 케빈 덴키(25·토고)라고 소개했다. 메시와 베컴은 모두 자유계약을 통해 이적료 없이 미국으로 향했다.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 /사진=LAFC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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