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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비밀병기' 신인 내야수 김창평, 1군 데뷔 앞당긴다

'SK 비밀병기' 신인 내야수 김창평, 1군 데뷔 앞당긴다

발행 :

인천=박수진 기자
김창평.
김창평.

SK 와이번스가 야심차게 키우고 있는 신인 내야수 김창평(19)의 1군 데뷔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시즌 후반기쯤을 바라보고 1군 콜업 계획을 잡고 있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투수 쪽에 하재훈(29)이 있다면, 김창평도 이에 못지 않은 비밀병기라는 평가다.


염경엽 SK 감독은 지난 1일 인천 키움전을 앞두고 "김창평이 한 달 뒤에는 1군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살도 찌우고, 몸을 만들면서 기초 체력을 보강하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엉덩이쪽 햄스트링을 다쳤는데, 지금 아픈 곳은 없다. 몸은 어느 정도 올라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2군에 합류해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한다. 실전을 통해 당장 1군 콜업에 무리가 없을 만큼 준비한다.


광주일고를 졸업한 김창평은 2019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6번으로 SK 유니폼을 입은 신인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서 열린 SK 1군 스프링캠프에 유일하게 따라간 순수 고졸 신인이다. 그만큼 애지중지 키우고 있다.


사실 염 감독은 김창평을 이번 시즌보다는 다음 시즌 자원으로 분류했었다. 하지만 지난 4월 강승호(25)가 예상치 못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며 임의탈퇴 조치됐다. 이 여파로 김창평에 대한 계획을 조금 수정했다.


김창평의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또래 중에선 가장 뛰어난 내야수로 손꼽힌 김창평은 오키나와 캠프 연습경기에서 3루타를 때려내는 등 공격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좌타자라는 이점도 있다. 표본이 다소 적긴 했지만, 수비 상황서도 긴장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캠프를 완주하기까지 했다. 선배들의 총애를 받으며 좋은 경험까지 했다.


이미 SK는 이번 시즌 하재훈이라는 투수를 즉시 전력감으로 키워냈다. 어느새 3세이브를 올리며 어엿하게 필승조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투수 쪽에 하재훈이 있다면, 야수 쪽에서는 김창평이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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