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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승엽 "베이징 올림픽, 선수 인생 가장 감격스러웠던 순간"

[★현장] 이승엽 "베이징 올림픽, 선수 인생 가장 감격스러웠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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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로=이원희 기자
이승엽. /사진=뉴시스
이승엽. /사진=뉴시스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승엽재단)의 이승엽(43) 이사장이 야구 인프라의 발전을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5일 서울 연희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유네스코 스포츠 앤드 SDGs 펀숍 인 코리아의 개회식에 참석해 "유네스코와 이승엽재단이 함께한 이번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은 것에 무한한 영광을 느끼고 가슴이 설렌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야구의 인프라가 넓어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펀숍은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유스 앤드 스포츠의 총회다. 유스 앤드 스포츠는 유네스코가 아시아태평향 지역 청소년 스포츠 리더들을 지원해 경제적으로 소회된 계층의 자립을 돕고, 스포츠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회복해 UN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를 진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펀숍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30개국의 젊은 오피니언 70여명(만 18~30세)을 초청했다.


이들은 3박4일 일정 동안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컨퍼런스를 주최하고,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다.


이승엽 이사장은 지난 해 12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유네스코 사회인문과학부 총책임자인 나다 알나시프(Nada Al-Nashif) 국장과 만나 펀숍 개최에 관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해 처음 제안을 받고 많은 이들에게 야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3박 4일간 교육과 평화를 위한 스포츠의 힘을 느끼고 전 세계에 있는 친구들에게 이를 전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소중한 태극마크를 달고 두 번의 올림픽, 두 번의 아시안게임, 두 번의 월드베이스볼 대회에 참가했다. 지금까지도 국민들의 응원이 잊어지지 않는다. 특히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순간은 제 야구 인생에서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그 이유는 베이징올림픽 이후로 야구가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야구 스타들도 성장했다"고 되돌아봤다.


이 이사장은 "하지만 야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에서 제외된다고 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야구 인프라 때문이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이들이 야구를 경험하고 함께 전파했으면 좋겠다. 어느 곳에서든 공을 던지고 치고 달려주길 바란다. 작은 힘이 모인다면 언젠간 야구 인프라가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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