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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1점 만족' 리버풀 클롭 "무승부 행운, 에버튼 정말 잘 막네"

'승점 1점 만족' 리버풀 클롭 "무승부 행운, 에버튼 정말 잘 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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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22일 에버튼과 0-0 무승부를 기록한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왼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22일 에버튼과 0-0 무승부를 기록한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왼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무승부로 끝난 것이 행운이다."


위르겐 클롭(53) 리버풀 감독이 에버튼과 0-0 무승부를 기록한 후 소감을 남겼다. 썩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으며, 비긴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설명이다. 스마트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주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도권은 리버풀이 쥐었다. 볼 점유율 70-30의 분포. 쉴새 없이 에버튼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에버튼의 수비가 더 단단했다. 오히려 에버튼의 역습에 힘겨움을 겪는 모습.


수비수인 제임스 밀너(34)와 조엘 마티프(29)가 부상을 입은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우승까지 2승만 더 올리면 되지만, 일단 첫 경기는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비겨서 다행이라 할 수도 있다.


영국 미러가 경기 후 클롭 감독의 소감을 전했다. 클롭 감독은 "진짜 싸움이었다. 관중 없이 열리는 더비 매치였지만, 긴장감이 높았고, 강렬했다. 선수들이 진정으로 게임에 녹아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수비진과 미드필더들은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러나 찬스를 충분히 만들지 못했다. 경기를 지배하고도 기회가 없었다. 오히려 가장 큰 찬스는 에버튼이 만들었다. 에버튼이 정말 잘 막았고, 우리는 스마트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우리가 운이 좋았다"라고 더했다.


다음 경기에 대한 걱정도 드러냈다. 클롭은 "우리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 (다음 상대인)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도 봤다. 기름칠이 잘된 기계처럼 보였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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