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미국 프로풋볼(NFL)에서 활약 중인 구영회(애틀란타 팰컨스)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사인 유니폼을 받았다.
애틀란타 팰컨스는 3일(한국 시간)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손흥민의 사인 유니폼을 들고 활짝 웃는 구영회의 사진 2장을 공유했다. 구영회가 등을 돌려 자신의 등번호 7번과 손흥민의 백넘버 7번이 나란히 보이도록 포즈를 취한 사진도 있다.
둘은 등번호도 같지만, 어린 시절 해외로 떠나 최고의 선수가 됐다는 공통점도 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꾸준히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2020/2021시즌에는 리그 17골 10도움을 올려 두 부문 4위에 올랐다. 토트넘 선수로는 최초로 2시즌 연속 리그 10-10을 달성했다. 진정한 월드 클래스 선수로 거듭났다.
구영회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에 이민을 떠나 미식축구를 접하며 꿈을 키웠다. 지난 시즌 애틀랜타에서 23개의 필드골을 성공하며 생애 첫 프로볼(올스타전)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과 구영회는 지난 3월 화상 대화를 나눴다. 당시 구영회는 “어릴 땐 박지성이 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토트넘의 팬이다. 손흥민이 있어서다. FIFA 게임 팀도 토트넘이다. 손흥민의 엄청난 팬”이라며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금껏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둘의 만남은 오는 10월 10일 성사될 전망이다. 애틀란타 팰컨스는 이날 뉴욕 제츠와의 NFL 경기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를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애틀랜타 팰컨스의 경기가 토트넘 홈구장에서 치러질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사진=애틀란타 팰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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