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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는 게 문제인가'→"맞다" 좌절한 토트넘 감독, 끝내 답답함 토로... 암담한 'SON없는 현실'

'손흥민 없는 게 문제인가'→"맞다" 좌절한 토트넘 감독, 끝내 답답함 토로... 암담한 'SON없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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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감독마저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의 부재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만큼 토트넘 공격력은 형편없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4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현재 팀에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 같은 슈퍼스타가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지난 10년간 토트넘은 AS모나코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같은 치열한 경기에서 항상 케인과 손흥민을 투입해 위기를 모면했다"며 "프랭크 감독은 팀에 슈퍼스타가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 자신이 보유한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임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프랭크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모나코와 경기 전 '케인이나 손흥민이 없어서 팀에 문제가 되느냐'라는 질문에 "맞는 말이다"라며 "윌슨 오도베르는 훌륭한 재능을 지닌 선수다.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할 준비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더불어 프랭크 감독은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사비 시몬스는 토트넘 신입 선수다. 루카스 베리발은 젊은 자원"이라며 "랜달 콜로 무아니도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내가 할 일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의 발언 직후 열린 경기에서 손흥민 없이 창의력과 결정력 모두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모나코 원정에서 공격이 풀리지 않은 채 0-0 무승부에 그쳤다.


현지 매체의 혹평도 이어졌다. 'BBC'는 "토트넘은 골키퍼 굴리에모 비카리오의 활약과 약간의 행운에 의지해 승점을 따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이날 단 두 차례의 유효슈팅만 기록했고, 경기 내내 상대의 공격에 밀려 23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원정 팬들의 반응도 냉담했다.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토트넘이 시간을 끌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 'BBC'는 "토트넘 원정팬들은 오랜 시간 응원했지만 답답한 경기력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기술 지역에서 전술 지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비카리오의 연이은 선방 덕분에 패배를 모면했다. 'BBC'는 "비카리오가 전반에 발로군과 아클리우체의 슛을, 후반에는 골로빈의 연속 슈팅을 막아냈다"며 유럽 대항전에서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한 토트넘의 현 상황을 지적했다.


손흥민의 부재 속에서 공격 전개가 막힌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 3골 2실점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갈수록 가시밭길이다. 'BBC'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팀은 대회에서 성과를 내려면 눈에 띄게 개선해야 한다"며 "다음 일정은 코펜하겐(덴마크)과 홈 경기, 이어 파리 생제르망(PSG) 원정이 기다린다. 특히 PSG는 모나코만큼 관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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