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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축’ 사카 향해 인종차별… SNS에 원숭이-고릴라 이모지 난무

‘실축’ 사카 향해 인종차별… SNS에 원숭이-고릴라 이모지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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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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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몇몇 몰상식한 팬들이 부카요 사카(19, 아스널)를 향해 인종차별을 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12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무릎을 꿇었다. 유로 첫 우승이 좌절됐다.


시작은 좋았다. 잉글랜드는 경기 시작 1분 57초 만에 루크 쇼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22분 레오나르도 보누치에게 실점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양 팀은 수비 중심의 경기 운영 탓에 서로를 뚫는 데 실패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이탈리아는 2번 키커 안드레아 벨로티의 슈팅이 조던 픽포드에게 막혔고, 잉글랜드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3~5번 키커인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사카의 킥이 모두 막혔다.


특히 마지막 키커였던 사카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만약 킥을 넣었다면,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몇 이들이 옳지 않은 방식으로 사카를 깎아내리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경기 후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이미 사카에 대한 역겨운 인종차별을 많이 봤다. 당신이 그런 사람이라면 고개를 숙여라”는 글을 게시했다.


실제 사카의 인스타그램 가장 최근 게시물에는 원숭이, 고릴라 이모지가 있었다. 모두 실축 후에 달린 댓글들이다. “고개를 들어”라는 위로 댓글도 많았지만, 인종차별 댓글이 심심치 않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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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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