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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 동료' 추억의 에인세, 알고보니 아스널 수석코치였네! "현역시절 열정 그대로"

'박지성 맨유 동료' 추억의 에인세, 알고보니 아스널 수석코치였네! "현역시절 열정 그대로"

발행 :
박수진 기자
에인세의 모습. /사진=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에인세 코치. /사진=아스널 공식 SNS

박지성(44)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였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가브리엘 에인세(47)가 아스널 수석코치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감독 경력까지 있던 그가 미켈 아르테타(43) 아스널 감독의 부름에 수석코치로 부임한 것이다.


영국 스탠다드는 10일(한국시간) "에인세가 아르테타 감독과 함께 아스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특집 기사를 통해 에인세의 근황을 전했다.


에인세는 현역 시절 국내 축구 팬들에게 박지성의 동료로 잘 알려있다. 아르헨티나 국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측면 공격수였던 박지성의 뒤를 든든히 막아주던 측면 수비수였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72경기(3골)나 뛴 주축 선수였다. 2006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까지 뛰었다. 특히 2010 월드컵에서는 박지성을 막는 맞대결을 펼쳤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에인세는 레알 마드리드, 마르세유, AS로마를 거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고국인 아르헨티나 리그 소속 클럽인 뉴웰스보이스로 돌아갔다. 유년 시절 뛰었던 구단인 뉴웰스보이스에서 2014년 현역 은퇴를 했고 아르헨티나 리그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사커리그(MLS) 소속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감독을 지내다 지난 7월 아르테타 감독의 제안에 아스널 코치로 부임했다. 에인세와 아르테나는 2001년 이강인(24)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에서 함께 활약해 인연이 있다.


스탠다드는 "아스널의 경기 일이 되면 에인세 코치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워밍업부터 가장 눈에 띈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큰 소리로 지시를 하며 선수들을 독려하기도 한다. 현역 시절처럼 열정적이고 시끄러운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을 보좌하며 일 중독자처럼 지내고 있다"고 적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아스널 수석 코치였던 카를로스 쿠에스타(30)가 세리에A 파르마 감독으로 부임해 공석이 생겼다. 아르테타는 3주 만에 에인세와 접촉해 데려왔다. 3개월 차를 맞이한 에인세의 평가는 좋다. 수비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에인세 코치 덕분에 아스널은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1실점으로 안정된 수비를 과시하고 있다.


스탠다드는 "에인세와 아르테타는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이 매우 유사하다. 두 지도자 모두 볼 소유권을 되찾기 위해 강한 압박을 하는 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에인세는 감독 시절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충분한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고 바라봤다.

2007년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에인세(오른쪽)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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