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0·마요르카)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마요르카 이적 후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한 뒤 3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받은 이강인은 팀이 0-2로 뒤지던 전반 25분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 만회골을 터뜨렸다. 아크 정면에서 매슈 호페의 패스를 받은 그는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 외에도 이강인은 앞선 전반 19분 절묘한 논스톱 뒤꿈치 킬패스로 라고 주니오르에게 완벽한 슈팅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공격 지역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한편 처음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4-2-3-1 전형의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일본 구보 다케후사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두 팀의 경기는 전반 34분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3-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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