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원주 DB 허웅(28)이 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동생 허훈(25·수원 KT)도 2위로 선정돼 두 형제가 2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 2위를 차지했다.
KBL이 17일 공개한 올스타 팬 투표 결과 허웅은 26만4376표 중 16만3850표를 획득해 역대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이상민 현 서울 삼성 감독의 2002~2003시즌 12만354표로, 투표는 지난달 20일부터 16일까지 총 27일간 진행됐다.
허웅이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위에 오른 건 지난 2016~2017시즌 이후 5년 만이다. 최근 두 시즌 연속 1위는 동생 허훈의 몫이었다.
허훈도 이번 투표에서 13만2표를 얻어 이상민 감독을 제치고 역대 올스타 팬 투표 2위에 올랐다. 서울 삼성 김시래(11만2529표)와 전주 KCC 이정현(10만2680표), 서울 SK 김선형(9만9551표)이 3~5위에 각각 올랐다.
팬 투표 결과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6만1224표·20위)과 서명진(6만1204표·21위)이 올스타 24인 명단에 처음으로 선정됐고, 신인선수들 중에서는 KT 하윤기(6만2286표·17위), 삼성 이원석(6만1395표·18위), 고양 오리온 이정현(6만1072표·23위)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021~2022 프로농구 올스타 선수명단(24명·괄호는 순위)
원주 DB :허웅(1) 김종규(9) 박찬희(13)
수원 KT :허훈(2) 양홍석(7) 하윤기(17)
서울 삼성 :김시래(3) 이원석(18) 임동섭(19)
전주 KCC :이정현(4) 라건아(16)
서울 SK :김선형(5) 최준용(12)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낙현(6) 이대헌(22)
안양 KGC :변준형(8) 문성곤(24)
고양 오리온 :이대성(10) 이승현(15) 이정현(23)
창원 LG :이재도(11) 이관희(14)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20) 서명진(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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