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휴식기 동안 재정비를 마친 성남FC가 수원FC를 제물 삼아 승점 사냥에 나선다.
성남은 오는 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PK 골로 패배한 성남은 불행 중 다행히도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마침 3월 A매치 기간이 겹치며 2주간의 꿀맛 같은 휴식기를 갖게 됐다.
잠시 숨을 고른 성남은 부상 선수들의 회복 시간을 가졌을뿐더러 기존 자원과 신입생들이 발을 맞추는 등 팀 재정비에 힘썼다.
이적 시장 막바지 성남에 합류한 팔라시오스와 이종호는 지난 경기 그라운드를 밟으며 성남 신고식을 마쳤다. 이적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곧바로 경기에 투입됐음에도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낸 둘이다.
둘 다 뛰어난 개인 기량을 갖춘 선수인데, 각기 다른 능력을 뽐내며 성남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2주간 적응기를 거친 둘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특히 팔라시오스의 피지컬이 공격 활로를 뚫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주포 뮬리치를 향한 집중 견제 속 제 능력을 뽐내지 못했는데, 팔라시오스가 부담감을 덜어준다면 뮬리치의 매서운 발끝도 기대해볼 수 있다.
성남은 휴지기 동안 선수들의 위닝 멘탈리티 정비에 나섰다. 성남은 선수들끼리의 단합력이 뛰어난 팀이다. 이전에도 팀이 어려울 때 똘똘 뭉쳐 위기를 잘 극복한 바 있다.
김남일 감독은 3월 휴식기 전 “지난 시즌, 2019시즌에도 어려움을 겪고 나서 더 단단해져 상승세를 이어간 적 있다. 휴식기 동안 선수들과 머리를 맞대서 어려움을 극복해내고자 노력하겠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도 복귀해 함께 결의를 다지고 준비를 잘 해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6라운드까지 주춤했던 성남이지만, 이제는 ’원팀’을 정신을 내세워 반전을 노릴 전망이다.
성남은 오는 2일 경기를 시작으로 6일 김천상무전, 9일 전북현대전을 연달아 치른다. 성남은 수원전에서 반등해 다가오는 경기에서 승점 획득에 열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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