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전희철(49) 서울 SK 감독이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플레이오프(PO)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승기 안양 KGC 감독 이후 역대 2번째 진기록이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KGC를 86-62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팀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 앞서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최정상에 오르면서 팀 최초로 통합우승이라는 새 역사까지 썼다.
특히 팀을 우승으로 이끈 전희철 감독은 지난 2001~2002시즌 김진 당시 대구 동양 감독에 이어 정식 감독 부임 첫해 통합우승을 이끈 역대 두 번째 사령탑이 됐다. 전 감독은 당시 선수로서 김진 감독의 새 역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나아가 전 감독은 2017~2018시즌 코치로 SK 우승을 경험한 데 이어, 이번엔 감독으로 정상에 올라 선수·코치·감독으로 정상에 오른 역대 두 번째 감독이 됐다. 역대 처음으로 이 부문 대기록을 세운 감독은 이날 김승기 KGC 감독이었다.
이날 SK는 전반을 32-39로 뒤진 채 마쳤지만, 3쿼터 김선형을 중심으로 한 속공과 최준용의 외곽포가 폭발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가 완전히 오른 SK는 4쿼터에만 무려 31점을 폭발시키며 경기를 압도했고, 결국 홈팬들 앞에서 대승을 거두며 '통합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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