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박지성도 "네이마르에게 고마워"...'노쇼' 호날두 "다음에 잘하기를"

박지성도 "네이마르에게 고마워"...'노쇼' 호날두 "다음에 잘하기를"

발행 :

스포탈코리아 제공
사진

[스포탈코리아=상암] 조용운 기자= 박지성(41) 전북현대 어드바이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태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 2022 KFA 지도자 컨퍼런스에 참석해 축구 지도자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달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풋볼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박지성,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가 대담 형식으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브라질 대표팀의 방한 모습과 맞물려 과거 유벤투스가 내한해 노쇼 사건을 일으킨 호날두가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호날두는 한국 팬들의 기대와 달리 몸도 풀지않고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 큰 비판을 받았다.


시간이 꽤 흘렀어도 한국 팬들에게 여전히 큰 상처로 남은 가운데 맨유에서 호날두와 함께했던 박지성은 "정확하게 그때 사정을 모르지만 외부에서 봤을 때 한국 팬들이 실망한 것을 이해한다"며 "전 동료로서 아쉬움이 크다. 다른 결과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속내를 전했다.


박지성은 상처를 대신 씻어준 네이마르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네이마르는 이번에 한국을 찾아 다양한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진심으로 훈련하고 경기에 임한 건 물론 관광지도 빠지지 않고 다니면서 팬들과 스킨십에 거리낌이 없었다. 한국을 떠날 때까지 좋은 기억을 남긴 네이마르는 국내 팬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박지성도 "네이마르가 이번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 고맙다"며 "호날두가 앞으로 올지 안 올지 모르지만 다른 결과를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 기사

스포츠-축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축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