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 파울이 팀에 잔류한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데 파울 거래가 무산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는 월요일에 3200만 유로의 협상이 깨진 후 주요 영입 대상에 집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데 파울은 2014년 여름 아르헨티나 라싱 클럽에서 스페인 발렌시아 CF로 이적하며 유럽에 입성했다. 그는 2016년 7월 이탈리아 우디네세 칼초에 입단한 후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데 파울은 우디네세에서 5년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184경기 34골 36도움을 기록했다.
데 파울은 2021년 7월 3500만 유로(한화 약 511억 원)에 우디네세에서 AT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었다. AT 마드리드 입단 후 첫 시즌이었던 2021/22시즌 그는 48경기 4골 2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우디네세 시절보다는 아쉬웠지만 지난 시즌 데 파울은 환골탈태했다. 그는 2022/23시즌 38경기 3골 8도움을 올렸다. 라리가에서 그는 도움 7개를 기록하며 도움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 파울의 활약이 가장 빛났던 순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었다. 그는 “리오넬 메시를 위해 죽을 수도 있다”고 밝히며 ‘메시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다. 데 파울은 대회 내내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엄청난 활동량을 선보이며 아르헨티나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데 파울의 헌신 덕분에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데 파울과 연결됐던 구단은 알 아흘리였다. 알 아흘리는 이번 여름 리야드 마레즈, 알랑 생-막시맹, 프랑크 케시에,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유럽의 유명 선수들을 사들였다. 알 아흘리는 나폴리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에 접근했지만 그가 나폴리에 잔류하면서 데 파울로 선회했다. 알 아흘리가 데 파울에 접근했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대화 후 데 파울은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