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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박물관 심대섭 작가 초대전'낙원'개최

말박물관 심대섭 작가 초대전'낙원'개최

발행 :

채준 기자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대관령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풍광을 사진에 담는 작가, 심대섭의 초대전 '낙원'이 9월 1일부터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에서 진행됐다.


초록의 나무, 파란 하늘, 흰 구름 그리고 건강한 말로 어우러진 심대섭의 사진 작품들은 '몽유도원(夢遊桃源)' '파교심매(?橋尋梅)' 같은 옛 그림의 화제를 떠오르게 한다.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 담백한 몇 가지 소재만으로 작가는 안평대군(安平大君, 1418~1453)이 꿈에서 보았다는 낙원이나, 당나라 시인 맹호연(孟浩然, 689~740)이 매화를 찾아 떠났다는 깊은 설산의 이미지를 눈앞에 펼쳐 놓는다.


그의 앵글에 담긴 대관령의 풍광은 그저 '아름답다' '멋있다'라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 작가가 대관령 목장에서 낙원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 것처럼 우리가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는, 그래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세계가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땅에서 피어오르는 구름, 풀밭 위에 길게 누운 그림자, 눈을 보고 뛰어다니는 말 떼와 함께 관람자도 낙원을 거닐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10월 15까지 개최되며 기간 중 추석연휴를 포함해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임시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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