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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두둔한 염경엽 "순간적인 태그, 결코 쉬운 것 아냐→본인 스트레스 더할 것" [잠실 현장]

박동원 두둔한 염경엽 "순간적인 태그, 결코 쉬운 것 아냐→본인 스트레스 더할 것"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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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수진 기자
11일 KT전에서 황재균을 태그하는 박동원(오른쪽). /사진=뉴시스
11일 KT전에서 황재균을 태그하는 박동원(오른쪽). /사진=뉴시스

염경엽(57)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11일) KT 위즈전에서 홈으로 파고드는 주자(황재균)를 향해 태그를 하지 못한 박동원(35)에 대해 두둔했다. 순간적인 플레이였기에 결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1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1일 경기 도중 박동원의 태그 장면은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야구를 해본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알 것이다. 우리는 반대로 산 적도 몇 번 있다. 80% 정도는 같은 상황에서 주자들이 산다. 그만큼 힘들다. 감독, 코치들이 뭐라고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LG는 4-2로 앞선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KT 타자 강현우의 번트 타구를 김영우가 잡아 처리하는 과정에서 3루 주자 황재균이 홈으로 타고 들었다. 박동원이 김영우의 송구를 잡아 황재균을 향해 태그를 시도했다. 하지만 황재균은 본능적으로 태그를 피해 득점을 올렸다. LG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염 감독은 "스위밍(수영하는 동작) 슬라이딩이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는 동작이다. 상대하는 팀들도 모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여유가 있으면 태그할 수 있는데 사실 여유가 없으면 결코 쉽지 않다. 본인(박동원)도 엄청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엄청 빠르게 태그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전날(11일) 4-6의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선다. NC 우완 선발 라일리를 상대로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관우(좌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LG 선발 투수는 좌완 송승기다.

박동원(오른쪽)의 태그를 피한 황재균(왼쪽)의 모습. /사진=KT 위즈
박동원(오른쪽)의 태그를 피한 황재균(왼쪽)의 모습. /사진=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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