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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21점 맹공' 현대캐피탈, 황승빈 '부상 OUT'에도 신바람 3연승... '베논 분전' 한국전력 3연패 [수원 현장리뷰]

'레오 21점 맹공' 현대캐피탈, 황승빈 '부상 OUT'에도 신바람 3연승... '베논 분전' 한국전력 3연패 [수원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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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재호 기자
(왼쪽부터) 레오, 황승빈, 박경민. /사진=KOVO 제공
베논(가운데)이 득점 성공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현대캐피탈이 적지에서 신바람 3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를 원정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15-25 25-19 27-25)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개막 3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3연패로 시즌 첫 승이 또 무산됐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블로킹 득점 2개, 서브에이스 2개 등 21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한국전력은 베논이 양팀 최다인 2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에 고개 숙였다.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에디의 2연속 서브에이스 성공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에디가 선발로 나온 한국전력이 확실히 높이에서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황승빈이 부상을 당하는 불운이 찾아왔다. 세터 황승빈이 디그를 위해 몸을 날리는 과정에서 레오와 부딪혀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황승빈은 들것에 실려 나갔고 이준협이 들어왔다. 현대캐피탈은 황승빈의 이탈에도 허수봉의 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 성공을 앞세워 첫 동점과 역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승부처에서도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세트 막판 팽팽한 흐름 속 한국전력 에디가 더블콘택트 범실을 범했고, 이후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바야르사이한 백어택 공격을 자믹으로 1세트를 따냈다.


공격을 시도하는 레오(오른쪽). /사진=KOVO 제공
김정호. /사진=KOVO 제공

2세트는 완전히 한국전력의 흐름이었다. 세트 초반 한국전력의 블로킹이 빛났다. 초반 6점 중 4점을 블로킹 득점으로 만들었다. 에디와 베논 등 공격 성공률이 살아난 한국전력은 11점 차까지 앞서며 현대캐피탈이 숨 쉴 틈을 조금도 주지 않았다. 2세트는 한국전력이 25-15로 여유 있게 따냈다.


현대캐피탈이 다시 기세를 되찾았다. 김진영의 속공과 레오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현대캐피탈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한국전력은 잦은 범실로 기회를 놓치던 한국전력은 베논의 백어택이 연이어 적중하며 추격했고 17-17로 첫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신호진의 백어택, 레오의 블로킹, 최민호의 속공 등이 연이어 터지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3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19로 승리했다.


승리는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양 팀은 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베논과 김정호의 2연속 백어택이 적중하면서 3점 차로 달아났지만 현대캐피탈은 다시 동점과 역전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현대캐피탈이 최민호의 서브 성공을 마지막으로 4세트를 27-25로 따냈다.


최민호(왼쪽)와 필립 블랑 감독. /사진=KOVO 제공
박경민.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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