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LG 트윈스가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결국 취소됐다. 시구도 무산되며 다음을 기약했다.
당초 먼저 7일에는 트리플에스(tripleS)의 정하연이 시구, 마유가 시타를 각각 맡을 예정이었다.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는 LG 트윈스의 대표 '승리요정'이다.
LG 트윈스는 2025년 김유연과 김채연을 시작으로 올 시즌 김채연, 이지우와 정하연, 박소현과 니엔까지 트리플에스 멤버가 시구 및 시타자로 나선 홈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하연은 "지난번 LG트윈스에 시타자로 왔을 때 승요가 됐는데, 시구자로 한 번 더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다시 불러주셔서 너무 기쁘다"라고 시구 소감을 밝혔다. 마유는 "어렸을 때 야구를 자주 했었는데, 오랜만에 야구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 항상 LG 트윈스를 응원하겠다"라고 전했지만 아쉽게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8일에는 라이즈(RIIZE)의 성찬이 시구자, 은석이 시타자로 나설 계획이었으나 역시 무산됐다. 라이즈는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이 특징인 글로벌 인기 보이그룹이다. 데뷔곡 'Get A Guitar'를 시작으로 최근 발표한 'Do your dance'까지 국내외 주요 음원, 음반 차트를 휩쓸며 4번의 밀리언셀링 기록을 달성했다. 당초 라이즈는 8일 경기 종료 후 무더위를 날려버릴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성찬과 은석은 "멋진 경기가 펼쳐질 그라운드에서 시구, 시타를 맡게 돼 영광이다. LG트윈스가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라며 "경기가 끝난 후 공연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9일 시구자는 배우 김재원이었다. 2021년 웹드라마 '뒤로맨스'로 데뷔한 김재원은 드라마 '킹더랜드', '옥씨부인전', 유미의 세포들 시즌3' 등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재원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LG트윈스의 시구를 맡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승리의 기운을 가득 담아 시구하겠다"라며 "올 시즌에도 LG트윈스가 우승을 거둘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 트윈스는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기간 '2026 Summer Holic' 여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경기 중 시원한 물놀이뿐만 아니라 경기 후 DJ파티, 불꽃놀이, 레이저쇼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고, 7일부터 10일까지 4일 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헬로키티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KBO는 전날(6일) 10개 구단 단장, 프로야구 선수협회 사무총장, 스포츠 안전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최근 지속되는 폭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7~9일 3연전 취소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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