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첫선을 보인 위르겐 클롭(59) 감독과 사비 에르난데스(46) 감독의 '명장'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났다.
독일과 네덜란드는 2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클럽팀만을 지휘하며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오른 두 감독의 자존심 대결로 팬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탈락 이후 '녹슨 전차군단' 재건의 특명을 받고 지난 7월 부임한 클롭 감독과, 지난 8월 네덜란드 역사상 무려 48년 만의 외국인 사령탑으로 영입된 사비 감독이 나란히 첫 시험대에 올랐다.
기선 제압은 독일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네덜란드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의 헤더가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 취소되며 위기를 넘긴 독일은 전반 32분 펠릭스 은메차(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1-0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네덜란드는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을 쥐고 반격에 나섰다. 점유율 54%-46%로 우위를 점했고 슈팅 수에서도 22대 10(유효슈팅 10대 2)으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무려 9차례의 눈부신 선방 쇼를 선보인 독일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아약스)의 벽에 번번이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패색이 짙어지던 네덜란드를 구한 것은 코디 학포(리버풀)였다.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학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기막힌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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