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안타까운 조기 소집 해제다.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시티 FC)가 부상 여파로 끝내 대표팀을 떠났다. 조규성(FC 미트윌란)에 이은 또 한 번의 부상 악재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백승호가 코칭스태프 및 의무팀과의 미팅 결과 남은 경기 출전보다는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금일 소집 해제 후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27일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에콰도르전 결장에 이어 모레노 감독 및 의무팀의 판단에 따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소집 해제돼 소속팀으로 조기 복귀한 바 있다. 이번 9월 A매치 4연전 기간 동안 몸 상태에 이상이 생긴 주축 자원들을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고 돌려보내는 기조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백승호의 이탈과 더불어 대표팀 중원의 핵심 황인범(FC 포르투)마저 에콰도르전에 이어 우루과이전까지 두 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중앙 미드필더에 상당한 누수가 발생했다. 우루과이전에서는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와 이재성(마인츠)이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호흡을 맞췄고, 후반전에는 박태준(김천 상무)이 교체 투입되며 공백을 메웠다.
9월 두 번째 A매치에서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친선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현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모레노 감독의 신분은 정식 사령탑이 아닌 임시다. 협회 역사상 최초로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른 공개채용 방식을 거쳐 선임된 모레노 감독 사단의 기본 계약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협회는 9월부터 11월까지 확정된 A매치 6경기 동안 임시 지휘봉을 맡긴 뒤, 이번 6경기의 경기력과 결과 평가를 거쳐 2027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팀을 이끌 수 있는 연장 옵션을 포함시켰다.

성적에 따라 아시안컵 동행 여부가 갈리는 만큼 모레노 감독에게는 매 경기 결과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데뷔전 완승 뒤 찾아온 수비 불안과 주축들의 연이은 부상 결장 속에 우루과이에 완패하며 큰 숙제를 떠안게 됐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해진 모레노호는 오는 10월 2일 베네수엘라(울산), 6일 우즈베키스탄(용인)을 상대로 9월·10월 A매치 4연전의 남은 일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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