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들의 사랑과 관심이라 생각합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서 활약한 SSG 랜더스 내야수 정준재(23)가 일부 야구 팬들의 비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정준재는 지난 달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비판을 받고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어떻게 보면 그것도 팬들의 사랑이고 관심을 가져주신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야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의 업적을 이루고도 사회인(기업)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슈퍼라운드에서 패하고 결승전에서도 힘겨운 승리를 거둬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지난 달 28일 귀국 후 이날 소속팀 경기에 처음으로 출장한 그는 3-3 동점이던 9회말 2사 후 상대 마무리 손주영으로부터 끝내기 좌중간 안타를 때려 팀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정준재는 대표팀 경험이 앞으로 선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을 다녀온 후) 좀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전에는 '잘 해야겠다' 하는 압박감이 강했다면 지금은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서 여유가 생긴 듯하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23세 이하 대표팀 경험은 있지만 프로에 와서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정준재는 "큰 무대에서 경기를 한 경험이 확실히 큰 것 같다"며 "좋은 결과를 갖고 와서 경기에 나가다 보니 자신을 좀 더 믿게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일본과 결승전(9월 27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정준재는 "1-1 동점이던 8회초 (김)도영이가 안타를 치고 (문)보경이 형이 점수를 더 뽑았을 때와 9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았을 때가 기억난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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