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거친 태클로 쓰러졌던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깜짝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두 차례나 성명을 발표하며 '3도 염좌' 등을 강조한 바 있지만 예상보다 훨씬 빠른 복귀다. 이에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구단은 소셜 미디어(SNS)에 '축하한다'는 조롱성 게시글로 답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발베르데의 부상 회복과 비야레알전 소집 명단 포함 소식에 AT 마드리드 구단이 조롱성 게시물을 올렸다"며 '전 세계 의료계의 100%가 틀렸다는 사실을 입증하며 역사를 써 내려가는 레알 마드리드 구단에 축하를 전하고 싶다'는 AT 마드리드 구단 SNS 게시글을 소개했다.
AT 마드리드 구단의 이같은 조롱은 지난달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발생했던 이강인의 거친 태클 장면을 둘러싼 레알 마드리드 구단의 분노와 결과적으로 거리가 크기 때문이다. 당시 이강인은 볼 경합 상황에서 발베르데의 발목을 향한 태클을 가해 논란이 됐다. 태클 순간은 스페인 매체 마르카 메인 페이지에도 그대로 실렸다.

다만 당시 주심은 이강인에게 별다른 카드를 꺼내지 않았고, 발베르데 역시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당시 이강인의 태클 장면에 '다이렉트 퇴장'이 나왔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나아가 발베르데가 왼쪽 발목 3도 염좌라는 진단 결과까지 발표했다. 3도 염좌면 최대 12주까지 재활이 필요한 부상이다.
그러나 정작 발베르데는 A매치 휴식기를 거쳐 비야레알전 소집명단에 포함됐다. 경기 19일 만이자 '3도 염좌' 진단이 공식 발표된 지 불과 17일 만이다. AT 마드리드 구단이 '전 세계 의료계의 100%가 틀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면서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분노가 사실과는 달랐음을 조롱한 이유다.
마르카는 "당시 발베르데를 향한 이강인의 거친 태클은 레알 마드리드가 심판 판정을 비판한 핵심 사안이었다"면서도 "발베르데가 진단 발표와 달리 17일 만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AT 마드리드는 이를 놓치지 않고 '발베르데의 기적'을 비꼬았다. AT 마드리드는 또 한 번 상대의 아픈 곳을 찌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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