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운명의 KIA 타이거즈와 정규시즌 최종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다만 대단히 큰 변수가 발생했으니,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것이다.
LG는 12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LG는 올 시즌 78승 74패 1무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KIA는 78승 63패 2무를 마크하며 리그 3위에 랭크돼 있다. KIA와 LG의 승차는 0.5경기. 이날 승리하는 팀이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다만 LG가 0.5경기 차로 뒤진 상황이라 LG는 무승부가 아닌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 송찬의(좌익수), 오스틴(지명타자), 문정빈(1루수), 문보경(3루수), 이재원(우익수), 구본혁(유격수), 박동원(포수), 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LG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임찬규는 올 시즌 고영표(KT)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15승 7패 평균자책점은 4.44. 총 166⅓이닝 동안 183피안타(12피홈런) 41볼넷 100탈삼진 84실점(82자책) WHIP 1.35, 피안타율은 0.282.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13차례 성공했다. KIA 상대로는 올 시즌 1경기에 등판,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6.75의 성적과 함께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임찬규 역시 KIA 선발 양현종과 마찬가지로 최근 등판일이 지난 7일이다. 당시 잠실 홈 경기에서 임찬규는 두산을 상대로 5이닝 6피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 4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만약 임찬규가 이날 KIA전에서 승리 투수가 될 경우, 단독 다승왕에 등극한다.

경기에 앞서 사령탑인 염경엽 LG 감독은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고 짧고 굵은 각오를 밝혔다.
그런데 변수가 발생했으니 올 시즌 부동의 클로저로 활약했던 손주영이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염 감독은 "(손)주영이가 어제 담이 왔다고 하더라. 목이 안 돌아간다고 하길래, 치료를 빨리 받는 게 나을 것 같아 서울로 올려보냈다"고 이야기했다.
손주영은 올 시즌 47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22를 마크하며 LG의 뒷문을 책임졌다. 당초 LG의 마무리 투수였던 유영찬이 수술로 이탈하자, 그 자리를 맡은 게 바로 손주영이었다. 손주영은 올해 총 50⅓이닝 동안 46피안타(2피홈런) 32볼넷 50탈삼진 18실점(18자책) 5블론 세이브,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55, 피안타율 0.246의 세부 성적을 올렸다.
손주영의 이탈 속에 결국 포스트시즌에는 출전이 불가능한 고우석의 활용도가 이날 더욱 중요해졌다. 염 감독은 "자고 일어난 뒤 손주영이 통증을 호소했다. 부상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면서 "상황을 보면서 (고)우석이를 투입할 것이다. 앞에 써야 할지, 뒤에 써야 할지, 경기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카드 중 가장 강한 카드라 할 수 있다. 어제 전력 분석팀, 코칭스태프가 다 같이 모여서 (손)주영이가 안 되니까 그 부분을 놓고 토론해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일단 손주영이 이날 KIA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LG로서는 포스트시즌에 손주영이 정상적으로 합류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상대 선발 투수인 양현종의 공략에 관한 부분에 관해서는 "우리 타자들이 양현종의 공은 어느 정도 공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뢰를 보냈다.
한편 LG에 맞서 KIA는 박정우(우익수), 박재현(좌익수), 김도영(3루수), 카스트로(1루수), 나성범(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하주석(유격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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