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와 운명의 맞대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IA는 12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LG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치른다. KIA의 올해 정규시즌 최종전이기도 하다.
KIA는 78승 63패 2무를 마크하며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4위 LG는 78승 74패 1무를 기록 중이다.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다만 LG가 0.5경기 차로 뒤진 상황이라, KIA는 비기기만 해도 3위를 확정한다.
이날 KIA는 박정우(우익수), 박재현(좌익수), 김도영(3루수), 카스트로(1루수), 나성범(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하주석(유격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파격적으로 박정우가 리드오프로 출격하는 게 눈에 띈다.
KIA는 '타이거즈의 영원한 살아있는 레전드'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다. 양현종은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 중이다. 총 119⅔이닝 동안 119피안타(14피홈런) 57볼넷 82탈삼진 65실점(57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47, 피안타율 0.255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2차례 해냈다.
올해 LG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61의 성적을 냈다. 총 13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4볼넷 6탈삼진 8실점(7자책), 피안타율 0.220의 세부 성적을 거뒀다.
경기에 앞서 사령탑인 이범호 KIA 감독은 박정우를 리드오프로 기용한 배경에 관해 "지난 경기에서 (임)찬규를 상대로 잘 쳤더라. 반면 (박)재현이는 한 번도 임찬규의 볼을 쳐보지 못했다. 그래서 정우를 1번, 재현이를 2번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박정우는 올해 임찬규와 상대 전적에서 3타수 2안타(0.667)로 강했다.
이어 양현종의 투구 운용에 관해서는 "잘 던지면 계속 갈 것이다. 초반에 흔들리면 저희 투수들이 다 대기하고 있기에 초반에 빨리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1회부터 1이닝씩 잘라가며 던진다고 생각할 것이다. (양)현종이도 최선을 다해서 던진다고 했다. 우선 초반에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고 그다음에 어떻게 흘러갈지 보겠다. 그래도 (상대 타순) 한 바퀴 이상 충분히 문제없이 던지지 않을까. 혹시 몰라 지난 등판 때 80구 정도에서 끊었던 것도, 4일 휴식 후 등판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지 몰라 그랬다. 큰 문제는 안 될 거라 본다"며 신뢰를 보냈다.
한편 KIA에 맞서 LG는 박해민(중견수), 송찬의(좌익수), 오스틴(지명타자), 문정빈(1루수), 문보경(3루수), 이재원(우익수), 구본혁(유격수), 박동원(포수), 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LG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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