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락세를 거듭하며 정규시즌을 마친 LG 트윈스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치트키'를 꺼냈다. 시구 승률 80%에 달하는 트리플에스의 김채연을 시구자로 초청한다.
LG 트윈스는 14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1차전에서 트리플에스 김채연을 시구자로 선정했다.
LG는 전반기를 마칠 때까지만 해도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으나 후반기 승률이 5할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막판 8연패에 빠지며 KIA 타이거즈에 3위 자리마저 내줬고 최종전에서도 KIA에 패하며 4위로 WC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하게 됐다.
1승을 안고 시작하는 경기에서 LG는 1차전에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내세운다. 올 시즌 두산전 1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두산에선 투수 2관왕에 오른 곽빈을 투입한다.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LG가 필승카드를 꺼내들었다. 2023년 데뷔한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를 시구자로 초청한 것.

야구계엔 수많은 미신과 있지만 그 중 흥미로운 것 중 하나가 유명인의 시구 승률, 직관 승률이다.
트리플에스는 트리플에스는 LG에 승리 요정 그 자체였다. 2025년 멤버 김유연과 김채연이 처음 시구에 나선 뒤 올 시즌 이지우와 정하연, 니엔과 박소현, 곽연지와 마유가 정규시즌 잠실 홈경기에서 시구를 했는데 총 5경기 중 4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6월 22일 두산전에 시타자로 나섰던 김채연이 두산을 상대로 한 WC 1차전에 LG의 승리를 위해 다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김채연은 지난 4월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일일 치어리더로 단상에 올라 열정적인 응원을 펼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시구로 LG 트윈스 경기에 세번째 초청된 김채연은 "이제 저의 고향이 된 것 같은 LG트윈스! LG트윈스에서 다시 한 번 찾아주셔서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 제가 시구할 수 있어 큰 영광입니다"라며 "멤버들과 함께 2년 연속 LG트윈스 승리 요정이 돼 기뻤는데 가을야구에서도 LG트윈스 승리의 요정이 되고 싶습니다. 무적LG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LG 트윈스는 14일 1차전에 1루 내야, 외야 출입구로 입장하는 LG 트윈스 의류를 착용한 팬 대상으로 LG 트윈스 응원타월을 배포한다. 총 배포수량은 1만 5000개이며,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경기 시작 30분 후까지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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