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틴' 손흥민(LAFC)이 경기 종료 직전 승부를 끝낼 뻔했다. 상대 지역 언론 역시 뉴욕시티FC가 무승부를 거둔 것이 행운이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스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시티FC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LAFC는 전반 추가시간 레오 발타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먼저 앞서갔다.
손흥민도 선제골 과정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이 상대 반칙을 유도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발타가 직접 골문을 노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득점 직후 손흥민은 발타에게 달려가 두 팔로 꼭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LAFC는 후반 14분 안드레스 페레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골을 노렸지만 좀처럼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설 뻔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은 뉴욕시티 수비 뒷공간을 빠르게 파고들었다.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결정적인 슈팅까지 연결했다.
공은 골키퍼를 지나 골문을 향했지만 골포스트 안쪽을 강하게 때린 뒤 튕겨나왔다.
손흥민의 슈팅이 조금만 더 안쪽으로 향했다면 그대로 극적인 결승골이 될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불과 몇 초 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뉴욕 지역 언론들도 손흥민의 마지막 슈팅을 경기의 결정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에이엠뉴욕은 "뉴욕시티가 승점 1을 가져간 것 자체가 행운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역습을 이끌었다. 빠르게 전진한 뒤 슈팅을 날렸지만 공이 골대 안쪽을 맞고 튕겨나왔다"고 전했다.
당시 뉴욕시티 골키퍼 맷 프리즈는 이미 손흥민의 슈팅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도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슈팅이 조금만 안쪽으로 향했다면 LAFC의 극적인 결승골이 될 수 있었다"고 인정했다.

또 다른 뉴욕 지역 매체 뉴욕포스트 역시 가슴을 쓸어내렸다.
매체는 "뉴욕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내줄 뻔했다"며 "손흥민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빠르게 빠져나간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만들어냈지만 공이 골대를 맞았다"고 전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손흥민의 존재감은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선제골로 연결된 프리킥을 직접 얻어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결승골에 가까운 슈팅까지 만들어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에이스다운 활약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축구통계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6.6을 받았다. 슈팅은 한 차례 시도해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볼 터치는 38회였고 패스 22개 가운데 16개를 정확하게 연결해 7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드리블은 3차례 시도해 한 차례 성공했고, 볼 회수도 3회 기록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은 6.9로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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