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선수단 정비에 전격 착수했다.
삼성은 1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 시즌을 대비해 선수단 개편을 진행하며 투수 8명, 야수 2명 등 총 10명의 선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2027시즌 재계약 불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투수는 양현, 허윤동, 홍원표, 박주혁, 김동현, 신윤호, 박시원, 유병선 등 8명이다.
베테랑 사이드암 양현(34)은 히어로즈와 KT 위즈를 거쳐 삼성에 합류했으나 세대교체 흐름 속에 유니폼을 벗게 됐다. 양현의 1군 통산 성적은 284경기 14승 15패 37홀드 평균자책점 4.22다. 이번 시즌 1군에 2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7.00으로 다소 부진했다.
KT 소형준과 유신고등학교 동기로 2020년 2차 1라운드(전체 5순위)로 큰 기대를 모으며 입단했던 좌완 허윤동(25)도 방출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데뷔 첫해 2승(1패)을 거두는 등 기대를 모았으나 1군 통산 31경기 6승 6패 평균자책점 6.38에 그쳤고, 상무 전역 후에도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2023시즌을 마지막으로 1군 기록이 없다.
이와 함께 2020년 2차 3라운드 지명의 우완 홍원표(25)와 2차 5라운더 박주혁(25), 육성군에서 머물렀던 김동현(25), 신윤호(22), 박시원(22), 유병선(21)도 방출 통보를 받았다.
야수진에서는 내야수 박장민(23)과 외야수 홍현빈(29) 등 2명이 정리 대상에 포함됐다. KT 위즈 출신으로 빠른 발을 자랑하는 외야수 홍현빈은 1군 통산 281경기 타율 0.192, 49안타, 7타점, 8도루를 기록했고, 퓨처스리그 통산 타율 0.275, 87도루를 올렸으나 경쟁에서 밀려 팀을 떠나게 됐다. 2023 드래프트 10라운드 98순위였던 내야수 박장민도 끝내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채 작별을 고했다.
삼성 관계자는 "선수단 체질 개선과 유망주 육성 중심의 전력 강화를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며 "추후 철저한 정비를 거쳐 다가오는 2027시즌 선수단 전력 극대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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