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이적 후 처음으로 결장했다. 경기를 앞두고 워밍업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가벼운 부상에 따른 예방 차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 소속의 페드로 푸야나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이날 이강인이 슈투트가르트(독일) 원정에서 결장한 이유를 설명했다.
푸야나 기자는 "이강인은 대퇴사두근에 타박상을 입은 데다 가벼운 불편함도 느끼고 있어 무리하게 출전하지 않았다. 예방 차원에서 워밍업도 하지 않았다"며 "시즌은 길기 때문에 부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전 시간을 조절하고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날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슈투트가르트 원정길에 동행했고, 교체 명단에 이름까지 올렸으나 끝내 교체로도 나서지 못했다.
이강인이 결장한 건 AT 마드리드 이적 후 공식전 12경기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인은 슈투트가르트전 전까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9경기, UCL 2경기에 모두 출전해 왔다.

UCL은 비중이 가장 큰 대회인 데다, 다음 경기 상대 역시도 '승격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인 만큼 뚜렷하게 체력 안배가 필요한 시점이 아니어서 이강인의 이적 후 첫 결장 배경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다만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가벼운 부상에 따른 예방 차원의 결장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빠른 그라운드 복귀 가능성도 그만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AT 마드리드는 데포르티보, 레반테로 이어지는 라리가 2연전 이후 내달 4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9일 FC바르셀로나와 라리가 등 중요한 홈경기 2연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강인의 결장 속 AT 마드리드는 슈투트가르트와 1-1로 비겼다. 전반 36분 선제 실점 이후 후반 2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동점골이 나왔으나, 후반 19분 모르텐 히울만의 퇴장 변수가 나오면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AT 마드리드는 UCL 리그 페이즈 승점 4(1승 1무 1패)를 기록, 36개 팀 중 15위에 자리했다. UCL 리그 페이즈는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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