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25)이 대퇴사두근(허벅지 앞 근육)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향후 중요한 일정을 위한 '관리'에 돌입했다. 다행히 다가오는 주말 경기엔 출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에스파뇰 원정부터 이어진 대퇴사두근 통증으로 슈투트가르트전에 결장한 이강인을 아틀레티코가 각별히 보호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데포르티보전과 그 이후 일정을 위해 세심하게 컨디션을 조절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전날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슈투트가르트 원정에 동행했지만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매체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수비 핵심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공백 못지않게 공격진에서 이강인의 결장이 매우 뼈아팠다"고 전했다.
현재 이강인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굳게 신임하는 주전이다. 데뷔전 말라가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확고한 입지를 다졌고, 슈투트가르트전 직전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경기와 UCL 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하지만 에스파뇰전 이후 발생한 근육 과부하가 가라앉지 않았다. 매체는 "시메오네 감독은 핵심 공격 카드를 포기하면서도 주저 없이 예방 차원의 휴식을 택했다"며 "이강인은 독일 원정 직전 가벼운 훈련에 참여했지만 온전한 상태가 아니었고, 결국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워밍업도 소화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의 페드로 푸야나 기자도 전날 "이강인이 대퇴사두근 타박상과 가벼운 불편함으로 무리하지 않았다"며 결장이 철저한 예방 차원임을 확인했다.
이는 향후 일정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다. 아틀레티코는 2주 뒤 홈구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를 5일 간격으로 잇달아 상대한다. UCL과 라리가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 될 운명의 2연전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 중대한 시기에 이강인을 반드시 기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당장 무리하다가 15~20일가량 이탈하는 최악의 상황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단기간 내 복귀는 가능할 전망이다. 매체는 "22일 오후 훈련에서 이강인의 상태를 최종 점검할 예정"이라며 "24일 데포르티보전에 출전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온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의료진과 코칭스태프는 통증 재발과 추가 결장을 막기 위해 당분간 맞춤형 훈련으로 이강인의 운동량을 철저히 제어할 계획이다.
한편 이강인이 벤치를 지킨 아틀레티코는 전날 슈투트가르트에 1-1로 비겼다. 전반 36분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9분 모르텐 히울만이 퇴장당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아틀레티코는 UCL 리그 페이즈 1승 1무 1패(승점 4)로 36개 팀 중 16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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