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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권선징악 해피엔딩..시청률은 아쉬워

'마의', 권선징악 해피엔딩..시청률은 아쉬워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


MBC '마의'가 흐뭇한 권선징악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마지막 시청률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마의'는 현종(한상진 분)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공로로 정3품 당상관에 오른 어의 백광현(조승우 분)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마지막 회는 단계별 스테이지 같았던 그간의 고난과 역경이 마무리된 뒤 찾아온 행복의 순간과 같았다. 광현은 연인 지녕(이요원 분)과 결혼했으며, 대대적인 의원 개혁에 나섰고, 아픈 병자들을 마음껏 치료했다. 이후 한 고을의 현감이 된 백광현이 그 곳에서까지 백성들을 위하며 아픈 말까지 직접 치료하는 모습으로 여운을 남겼다.


지난해 10월 첫 방송을 시작해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이어 온 '마의'는 조승우의 첫 드라마이자 사극 명장 이병훈 PD의 새 작품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최초의 한방 외과의로 불리며 수의사에서 어의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에 대한 흥미도 높았다. 특유의 산 너머 산 과제들을 넘어서며 어려움을 극복해 내는 백광현의 이야기는 조승우 등 배우들의 열연과 어우러져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따뜻하고 정의로운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안방극장에 건강한 재미를 안겼다.


특히 조승우는 첫 드라마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개구장이 같았던 어린시절의 천진난만한 모습부터 굳건히 부당한 권력에 맞서는 모습까지 한 인물의 다양한 면을 집중력 있게 소화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었다. 강력한 한줄기 드라마보다 단계별 에피소드가 이어지느라 폭발적인 효과를 얻지 못했다. '마의'는 2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끝내 그 언저리를 오갔을 뿐 SBS '야왕' 등의 추격에 더 이상 시청률이 상승하지 못했다.


마지막회에서도 '야왕'이 발목을 잡았다. '마의'는 한 회 전 19.1%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7.8% 시청률로 이날 50부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후속으로는 오는 4월 8일부터 이승기 수지 주연의 '구가의 서'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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