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일구 전 MBC 앵커가 자신이 맡게 된 토론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최일구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빌스트리트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교양프로그램 '최일구의 끝장토론'(이하 '끝장토론')의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이 먼저 MC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최일구는 이 자리에서 "제가 왼쪽으로 치우쳤다고 하는데,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저는 가운데 똑바로 있는 사람이다. 왼쪽 다리가 짧다면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입장이 엇갈린 패널과 크루가 나온다"며 "어느 한 쪽에 편향되게 한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렇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념적인 문제는 지양하려고 한다. 토론 아이템은 제작진에서 결정한다. 사회문화적인 것을 토론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일구는 "거기에 왼쪽, 오른쪽이 있을 수 없다. 엇갈린 의견을 정리 종합하는 것이 제 문제다"고 말했다.
'끝장토론'은 일상 속 문제에 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발로 뛰며 발굴한 일상 속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솔루션 토론'을 지향한다.
한편 '끝장토론'은 MC 최일구와 함께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이준석, 한겨례신문 송채경화 기자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29일 오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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