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신설프로그램 'KBS 파노라마' 제작진이 현재 홍수처럼 쏟아진 다큐멘터리 시장 속에서 생존전략으로 시청자와의 공감을 강조했다.
윤진규 KBS 다큐멘터리팀장은 29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KBS 1TV 'KBS 파노라마'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CP는 "그동안의 KBS 1TV 다큐멘터리 전문성과 노하우가 잘 쌓였기에 지금의 'KBS 파노라마'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차별화 전략은 공급자, 즉 제작진 중심의 아이템보다 시청자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템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같이 사회현상에 대개 고민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공감을 높이려고 노력 중이다. 그 결과물이 바로 2부작이었던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다. 기획 당시에는 혹시나 불편함을 느끼진 않을까 고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KBS 파노라마'는 올해 초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 금으로 방송된다. 기존의 KBS 1TV 'KBS스페셜', '환경스페셜', '역사스페셜', '과학스페셜'을 통합한 프로그램이다. 아이템 선정은 제안 공모를 통해 이뤄지며 KBS 콘텐츠본부 소속PD, 국장, 간부진 등이 소속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결정돼 기존의 제작시스템에서 벗어났다.
방송 전 사내외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평균 8%대(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를 형성했다. 드라마가 강세인 오후10시 프라임 타임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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