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성우는 누구? 최형만·오재미와 KBS 공채동기

개그맨 오성우가 지난 25일 10년 넘게 지병으로 앓았던 당뇨 합병증으로 투병하다 사망했다. 향년 47세.

고인은 이날 오후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빈소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서울 시립승화원이다.

고인의 사망소식에 개그계 후배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개그맨 서인석도 지난달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지금은 신장투석 중인 개그맨 오성우. 건강하길 바란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고인의 과거 활동시절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인은 지난 1987년 K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 개그계를 이끌었다.

고 오성우는 공채 동기인 최형만, 오재미 등과 함께 KBS 2TV '유머 1번지', '코미디 하이웨이', '쇼 비디오 쟈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한 고 오성우는 자신과 비슷한 시기 활동한 개그맨 심형래의 영화 작품인 '티라노의 발톱', '영구와 공룡 쭈쭈'에도 출연했다. 이 외에도 지난 1992년 개봉한 영화 '돌아온 우뢰매7'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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