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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민, 치매 母 때문에 일일 연속극 출연...왜?

박철민, 치매 母 때문에 일일 연속극 출연...왜?

발행 :

조은혜 기자
/사진=KBS 2TV '여유만만' 방송 캡처
/사진=KBS 2TV '여유만만' 방송 캡처

배우 박철민이 웃음 뒤에 감춰진 슬픈 가족사를 고백해 화제다.


박철민은 3일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어머니가 10여 년 넘도록 치매를 앓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생애 첫 주연을 맡게 된 박철민은 부모님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지금 어머니께서는 치매를 앓고 계셔서 저번에 '엄마 나 주연했어' 했더니 '어어어'로만 대답하셨다"고 말했다.


박철민은 "사실 어머니 때문에 작년에 일일 연속극도 했다"며 "어머니께서 일찍 주무셔서 초저녁에 티비를 보셔야 한다"고 말하며 어머니를 위해 일일 연속극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를 알아보시는 건지 잘 몰라도 내가 나오는 드라마만큼은 집중해서 8개월 내내 보셨다"며 "아마 극장에 모시고 가서 큰 화면서 아들이 오래 나오면 어머니 기억이 조금은 돌아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철민은 어머니의 현재 상태를 묻는 질문에 "3세 수준인데 나를 아들로 알아보시지는 못해도 아주 우호적인 사람, 친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대해 주신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철민 슬픈 가족사 관련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슴이 짠하다", "박철민 영화같은 인생을 살고 있구나", "박철민 대단하네", "눈물이 핑 돌았어요", "첫 주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철민이 생애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던 스무살 딸을 백혈병으로 잃은 평범한 택시운전 기사가 딸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재판에 나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박철민은 평범한 아버지 상구 역을 맡았다. 오는 2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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