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오종혁이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29일 소속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오종혁은 극중 비극적 운명을 타고난 쌍둥이 형제 에디 역에 낙점됐다.
극중 에디는 형인 미키와 한 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부유한 라이언즈 집안과 찢어지게 가난한 존스턴 부인의 집으로 각각 입양을 가는 역이다. 오종혁은 이 뮤지컬에서 배우 송창의와 조정석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쌍둥이 미키와 에디 역할의 배우는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20여 년의 세월을 특수 분장 없이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연기력을 필요로 한다"며 "이 같은 고난이도 배역에 발탁된 오종혁은 연기력을 입증 받으며 뮤지컬 배우로서 더욱 단단한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전했다.
'블러드 브라더스'는 쌍둥이 형제 미키와 에디의 엇갈린 운명을 비극적이지만 감동적으로 그려낸 휴먼 드라마로,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24년간 1만회 이상의 공연을 이끌어 낸 유명 뮤지컬 작품이다.
'블러드 브라더스'는 오는 6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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