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문창극 강연' 보도 KBS뉴스 심의 예정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의 "식민 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발언을 보도한 KBS 1TV '뉴스9'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24일 스타뉴스에 "KBS 보도가 전체 발언 취지를 왜곡했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방송의 공정성 위반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통심의위는 이르면 내달 1일 자문기구인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를 거쳐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상정을 한 뒤 KBS뉴스에 대한 제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언제 제재 여부가 결정날진 가늠하긴 힘들다"며 "일단 특별위원회의 회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S는 지난 11일 '뉴스9'을 통해 문 전 후보가 2011년 서울 온누리교회 특별강연에서 일제 식민 지배와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문 전 후보자의 발언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지자 문 전 후보는 총리 지명 14일 만인 이날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김소연 기자sue719@mtstarnews.com

<스타뉴스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starnewskorea>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